지식경제부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는 해외유전 개발에 잇따라 성공하며, 자주개발률 10.8%를 기록했다. 이는 2007년 4.2%와 비교해 2.6배 규모다.
석유공사가 아시아 석유회사로는 처음으로 적대적 인수합병(M&A)을 시도한 영국 다나(Dana) 인수 건 등 잇따른 굵직한 M&A가 사상 첫 10%대 진입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석유공사는 올 들어서도 지난 17일 미국 아다다코(Anadarko)와 비전통 생산 원유인 셰일오일 생산광구와 카자흐스탄 알티우스 지분을 잇따라 인수하는 등 석유매장량 확보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공사는 ’2011년도 주요 사업계획’에 따라 올해는 탐사성공률 제고 등을 통해 매장량을 3억배럴 이상 늘리고, 자주개발률 13%를 달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존에 인수한 기업의 전문인력을 공사의 생산광구에 적극 활용해 효율성을 배가하고, 탐사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탐사시추 단계에서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임원급 외국인 석유전문가 2명을 영입하고, 캐나다 캘거리에 글로벌기술연구센터를 설립하는 등 글로벌 기술력 확보에도 힘을 쏟고 있다.
석유공사는 특히 현재 일일 생산량 18만배럴을 2012년 30만7000배럴로, 매장량은 11억배럴에서 21억배럴로 배 이상 확대하는 ‘Great KNOC 3020’ 비전 실현을 앞당긴다는 전략이다. 공사는 2012년 매출액 97억6000만달러, 영업이익 11억3000만 달러를 목표하고 있다.
<한지숙 기자 @hemhaw75> js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