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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봉-전곡-휘봉초서 다문화가정 어머니가 다문화이해교육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오는 30일부터 관내 배봉ㆍ전곡ㆍ휘봉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다문화 이해교육’을 실시한다.

다문화 이해교육은 3개교 27개 반에 시범 실시되며 베트남, 일본, 중국 등 3개국 출신의 다문화가정 어머니들이 강사로 나선다. 이들은 베트남의 도티란 앵, 일본의 고바야시 후지에, 중국교포 3세 김순옥씨 등 다문화가정 어머니로서 동대문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다문화 이해 교육 과정을 이수했다.

30일 휘봉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에 나서는 도티란 앵씨는 지난 2006년 한국인 회사원과 결혼해 5세 딸아이를 기르고 있다. 지난 2008년부터는 동대문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베트남어와 문화, 음식 등을 소개하는 강의를 도맡아왔다.

도티란 앵씨는 “다문화가족 어린이들도 꿈이 있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 아이들과 사회의 벽을 허무는 데 도움이 되기 위해 강의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동대문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난 2006년 경희대 생활과학대에 개소한 이래 한국어 교육, 다문화사회 이해 교육, 결혼 이민자 통번역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앞으로 다문화가정은 우리 사회에서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문화 이해교육을 적극 지원해 다문화가정이 우리 사회와 더불어 잘 살 수 있도록 배려하겠다”고 말했다.

<김수한 기자 @soohank2>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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