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송도11공구 갯벌에서 도자기와 유골 등 조선시대 유물이 발견됐다.
28일 인천환경운동연합과 경기도 시흥시 오이도 어촌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이도 선착장에서 북서쪽으로 1㎞ 떨어진 곳에서 조개를 캐던 오이도 주민들이 조선시대 백자기 3점과 선박 파편, 유골 등을 발견, 인천해양경찰서에 신고했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와 향토사료실은 이 유물들이 18세기 중반~19세기 초반의 문화재임을 확인, 서해 중국교류 등 역사ㆍ문화적 가치를 갖고 있는지 조사 중이다.
시흥시는 시행건설사인 포스코와 인천지방해양항만청, 남동구에 공사 중지를 알리는 한편 문화재청에 정식 지표조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한편 송도11공구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오는 2015년까지 7.16㎢를 매립하려고 지난해 6월 인천지방해양항만청에 ‘공유수면 매립면허 승인신청’을 한 뒤 조건부 승인을 받은 매립예정지구로 매립공사가 진행 중이던 곳이다.
<인천=이인수 기자/@rnrwpxpak>gilber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