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모델 기용 마케팅 강화
생활용품인 보디케어 시장에 화장품을 연상하는 ‘뷰티화’ 마케팅이 활기를 띠고 있다. 대다수 보디케어 제품들은 화장품처럼 기능성을 강화하고 화장품 톱모델까지 내세우는 등 마케팅 공세도 치열하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보디케어가 화장품 브랜드와의 맞대결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보디케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자연주의 보디스타일링 제품 ‘온더바디’<사진>를 최근 출시했다.
이 제품은 기존 보디케어와 달리 피부 타입과 퍼퓸 취향에 따라 보디워시, 보디로션, 비누, 폼플렌징까지 라인업을 갖춘 게 특징이다. 화장품 모델로 유명한 탤런트 한가인을 전속 모델로 발탁하고 광고 판촉을 서두르고 있다.
독일 바이어스도르프의 ‘니베아’는 보디케어 제품의 고기능성에 마케팅을 집중하고 있다. 니베아는 배우 조윤희를 광고 모델로 내세워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생활용품업계 한 관계자는 “보디케어 시장이 매년 20~30% 급성장하면서 지난해 2200억원 규모의 거대 시장으로 탈바꿈했다”며 “보디케어 시장이 블루오션으로 급성장하면서 신제품 출시나 마케팅 경쟁이 치열하다”고 말했다.
황혜진 기자/hhj6386@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