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안항공과 대한항공이 상용고객에게 상호 마일리지를 인정해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 제휴를 통해서 양사의 상용고객 우대프로그램 (마일리지 프로그램)인 하와이안항공의 ‘하와이안마일즈’(HawaiianMiles)와 대한항공의 스카이패스(Sky Pass) 회원들이 마일리지 포인트를 상호간 적립하고 공제하여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마크 던컬리(Mark Dunkerley) 하와이안항공 CEO는 “이번 마일리지 프로그램 제휴를 통해 하와이안항공과 대한항공을 이용하는 양사 고객들의 편익을 증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사 마일리지 회원은 마일리지를 상호간 적립하고, 보유한 마일리지를 공제하여 양 항공사의 비행기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마일리지 적립을 위해 고객들은 예약 시 혹은 티켓 체크인 시에 소속항공사의 회원번호를 알려주면 된다.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회원들은 하와이안항공을 이용하고 스카이패스 마일리지 적립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며, 항공 좌석 가능여부에 따라 보유한 마일리지를 공제하고 하와이안항공의 이코노미석이나 비즈니스석 탑승이 가능하다.
한편, 하와이안항공과 대한항공은 하와이와 인천 그리고 방콕과 하와이 주내섬 및 하와이-미 본토 구간 등 일부 노선에 대해 공동운항(Code share) 협정을 체결해 항공 연계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공동운항은 타사 항공사의 좌석 일부를 확보해 자사 항공편명으로 판매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양 항공사는 향후 양사간 공동운항을 다른 노선에도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윤정식 기자@happysik>
yj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