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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철종 모토로라코리아 사장 "프리미엄 전략으로 시장 공략"
정철종(50) 모토로라 코리아 사장은 올해 스마트폰 시장의 승부수로 ’프리미엄을 통한 차별화’ 전략을 꺼내 들었다.최고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으로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것이다.

정 사장은 "작년까지 다양한 라인업으로 소비자들과 만났다면 앞으로는 철저히 고사양 제품으로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보다 빨리 한국 시장에 폰을 내놓는 데 주력할 것이며 당분간 중저가 스마트폰은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모토로라코리아는 오는 29일 자사의 첫 태블릿PC인 ’모토로라 줌(Motorola XOOM)’을 선보인다. 4월초부터는 전략폰인 아트릭스(Atrix)가 판매된다.

SK텔레콤을 통해 나오는 모토로라 줌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안드로이드 3.0 버전(허니콤)을 탑재한 태블릿PC다. 10.1인치 터치스크린, 최고 해상도(1280x800)의 와이드 스크린(16:10), 1기가헤르츠(GHz) 듀얼코어 프로세서, 1기가바이트(GB) 메모리를 탑재했다. 2011 소비자가전전시회(CES)에서 ‘올해의 제품상’과 ‘최고의 태블릿상’을 받기도 했다.

정 사장의 기대는 남다르다. 그는 “아트릭스는 모토로라 고유의 웹톱 애플리케이션을 탑재한 혁신적인 스마트폰이며 줌은 강력한 성능과 태블릿에 최적화된 사용자 환경(UI)을 통해 이제껏 느껴 보지 못한 태블릿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가격(799달러)이 다소 부담이라는 지적에는 그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말한다. 무겁다(730g)는 평가에도 "후면에 메탈 소재를 사용해 오히려 차별화된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만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PC급 성능을 원하는 비즈니스맨들은 물론 영화 감상 등 홈 엔터테인먼트 기기로 최적의 환경을 제공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소비자(Consumer), 집중(Concentration), 소통(Communication)의 ’3C’를 경영 키워드로 내건 그는 ’현장 경영’을 특히 강조한다. 내부 소통에도 변화를 줘 작년까지 1주일에 한 번이던 ’위클리 스태프 미팅’을 주 3회로 늘리고 회의 형식도 스탠딩 미팅으로 바꿨다.

전 직원이 시장의 트렌드와 크리에이티브 전략을 듣는 ’먼데이 인사이트 톡(Monday Insight Talk)’은 그가 직접 기획했다. 그는 "소비자와 세상에 대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는 ’창조적 인 사고(Creative Thinking)’를 키우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상현 기자@dimua>puqua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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