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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대지진> 1400만 도쿄, 수돗물에서 방사능이...
도쿄의 수돗물도 방사능에서 안전하지 못한 상황이다.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부근의 수돗물에서 방사능이 검출된 데 이어 도쿄의 수돗물에서도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 이제 방사능과 요오드가 검출된 지역은 10개 지자체로 확산되고 있다.

일본의 수도 도쿄의 수돗물에서 미량의 방사능 물질이 검출됐다고 일본 문부과학상을 인용해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물론 도쿄에서 검출된 방사능은 허용 기준치 1% 미만으로 인체에는 영향이 없으나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에서 240km나 떨어진 도쿄에서 방사능 물질이 검출된 것에 현재 도쿄 시민들은 충격에 휩싸인 상황이다.

같은 날 군마현 마에바시 수돗물에서도 “요오드 131(1㎏당 2.5베크렐)와 세슘 137(0.22 베크렐), 세슘 134(0.16 베크렐)이 검출됐다.

앞서 18일 후쿠시마현 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후쿠시마 시내 수돗물에서 방사능 물질인 요오드가 검출 한계의 30배인 1㎏당 177베크렐이 검출됐다.

후쿠시마현 이타테 마을의 경우 정도는 더 심각해졌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21일 후쿠시마현의 자체 조사결과 “후쿠시마 원전 북서쪽 40km에 위치한 이타테(飯館) 마을 수돗물에서 일본 식품위생법상 잠정 기준치(kg당 300베크렐)의 세 배를 넘는 kg당 965베크렐의 방사성 요오드를 검출했다”고 밝혔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방사능 요오드가 검출된 수돗물은 일시적으로 마신다 하더라도 건강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만일’을 대비해 식음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타테 마을은 이에 따라 주민들에게 수돗물이나 우물물 대신 페트병에 담긴 물을 나눠주며 식음할 것으로 권하고 있다.

이타테 마을의 서쪽에 위치한 후쿠시마현 가와마타초의 수돗물에서도 맢서 17일 방사성 요오드 308 베크렐이 검출됐다. 이후 수치가 내려갔으나 가와마타초는 주민들이 수돗물 식음을 권하지 않고 있다.

한편 문부과학성은 21일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채취한 수돗물을 검사한 결과 총 10개 지자체의 수돗물에서 세슘과 요오드 등 방사성 물질을 검출했다고 발표했다.

세슘과 방사성 요오드가 검출된 지자체는 이바라키(茨城), 도치기(檜木), 군마(群馬) 등 3개 지자체였으며, 요오드만 검출된 곳은 사이타마(埼玉), 지바(千葉), 도쿄(東京), 가나가와(神奈川), 니가타(新渴), 야마나시(山梨) 등 6개 지자체였다. 물 1㎏당 양은 방사성 요오드의 경우 이바라키가 12베크렐, 도치기 10베크렐, 도쿄 2.9베크렐, 니가타 3.6베크렐이었고, 세슘은 도치기 2.8베크렐, 군마 1.2베크렐 등이었다. 모두 기준치를 밑도는 수치다.

일본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정한 섭취 제한기준은 물 1㎏당 요오드는 300베크렐, 세슘은 200베크렐이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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