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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태신 前 국무총리실장, 에너지기업 2곳 사외이사로
권태신(62) 전 국무총리실장이 지난 18일 각각 열린 삼천리와 SK케미칼의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도시가스기업 삼천리는 지난 18일 손영래 전 국세청장과 권태신 전 실장을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으로 각각 재선임 및 신규 선임했다.

같은 날 정밀화학 및 의약업체 SK케미칼도 임기가 만료된 김성태 사외이사를 대신해 권 전 실장을 임기 3년의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했다.

삼천리 관계자는 21일 “물사업 등 환경 관련 신사업을 추진하면서 권 전 실장의 전문성과 사업 연관성을 고려했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SK케미칼 측은 신규사업으로 물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권 전 실장 선임 배경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권태신씨는 대통령비서실 정책기획수석실 정책기획 비서관, 재정경제부 제2 차관, 국무총리실장 등을 지냈고, 지난해 11월부터 유엔평화대학 아시아태평양재단 이사장, 농업협동조합중앙회 사외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현행 ‘상법 542조의 8 제2항 제7호와 상법 시행령 제 13조 5항 3호’에 따르면 상장회사인 경우 최대 2곳에서 사외이사로 재임할 수 있다.

<한지숙 기자 @hemhaw75>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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