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한 송전을 실시하고 있는 일본 관동지역 등에서 오늘 저녁 암흑 같은 밤을 보낼지도 모른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경제산업상(相)인 카이에다 반리(海江田万里) 장관은 17일 제한 송전 중인 전력 사용에 대해 “지금 보다 더 한층 절전에 협조를 부탁한다˝ 며 산업계와 국민들에게 담화를 발표했다고 아사히신문이 이날 보도했다.
도쿄전력이 송전하는 관동지방과 그 주변에서는 3350만kw의 전력을 공급하는데 오전 8~9시에 최대 3292kw의 수요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카이에다 장관은 “하루 중의 피크인 저녁부터 밤에 걸쳐 전력 수요량이 공급량을 초과해 예측불능의 대규모 정전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 고 경고했다. 특히 이날은 기온이 더 내려가 난방을 비롯한 전력사용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남민 기자/suntopi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