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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지 전기요금 납부방식만 바꿨는데...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골목길 등에 설치된 보안등의 전기요금 납부방식을 한국전력과 협의해 동별 통합구좌 납부 방식에서 개별구좌 납부 방식으로 개선해 연간 3000만원 상당의 전기요금 할인혜택을 받는다고 16일 밝혔다.

현행 동별 통합구좌 방식으로 동별 1구좌로 총 26개 구좌를 통해 자동이체할인과 인터넷고지서 발행 등에 따른 전기요금 할인 혜택이 연간 약 37만원에 불과하다. 그러나 개별구좌 납부방식으로 변경하면 총 1만958개 구좌에 대한 할인혜택이 연간 약 3000만원대에 이를 전망이라고 동대문구 관계자는 밝혔다.

동대문구는 한전에 동별 통합구좌를 개별구좌로 전환하기 위해 개별 수용신청 및 사용전 점검 신청을 해놓은 상태로, 점검이 완료되는 6월분부터 개별구좌로 납부할 수 있을 전망이다.

납부방법을 전환하면 예산절감은 물론 보안등 개개의 전기요금을 점검할 수 있어 한전과의 전기요금 시비가 원천적으로 해소될 거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열악한 동대문구 재정 상황에 개별 전기사용 계약제 도입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통한 성과”라며 “이런 방식이 전국적으로 확대되면 그 상당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수한 기자 @soohank2>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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