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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월 취업자 46만9000명 늘어 고용회복세 완연
2월 취업자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6만9000명이나 늘면서 고용회복세가 지속됐다.

청년 고용률이 소폭 높아지고 실업률은 하락하는등 청년 고용여건도 서서히 개선되는 모습이다.

2월 실업자가 다시 100만명을 넘어섰지만 정부일자리 사업에 대한 신청자 증가 등 일시적 요인에 따른 것이여서 3월엔 정상적인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 수는 2333만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6만9000명 증가해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많이 늘었다.

2월 실업률은 4.5%로 작년 동월보다 0.4%포인트 하락했고 실업자는 7만4000명 줄었다.

그러나 실업자 수는 109만5000명으로 지난해 2월(116만9000명) 이후 가장 많았고 계절조정 실업률도 4.0%로 지난해 11월(3.2%) 이후 3개월 연속 상승했다. 이는 정부일자리 사업 신청자들이 대거 실업자로 분류된 영향 때문이다.

기획재정부는 “3월에도 고용 개선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다만 일본 대지진, 유가 상승 등 경제여건의 불확실성이 있는 상황인 만큼 고용개선 흐름이 지속될 수 있도록 일자리 창출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8.5%로 지난해 2월보다 1.5%포인트 낮아졌고 청년 고용률은 40.1%로 0.1%포인트 호전됐다.

2월 고용률은 57.1%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이 26만2000명(6.7%) 늘어 8개월 연속 20만명대의 증가세를 이어갔다.

반면 한파와 구제역 등의 영향으로 농림어업은 5만1000명(-4.2%) 줄었다.

<김형곤 기자 @kimhg0222>
kim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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