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는 15일 일본의 재난 복구와 이재민 구호를 위해 대한적십자사 등에 성금 1억엔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성금 1억엔 중 8000만엔은 국내에서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으며, 2000만엔은 신한금융 일본 현지법인인 SBJ에서 일본 적십자 등 일본 구호단체에 직접 기부할 예정이다.
또한 신한은행은 ▷일본 송금시 전신료 및 송금수수료 감면 ▷현지 투자 피해 기업 대출원리금 상환유예 ▷ 피해 기업 신규 운전자금 지원 및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또 일본 현지법인 SBJ에서는 ▷거래고객 대상 외환송금 수수료 면제 또는 우대 ▷재해지역 거주 수신고객 일부 특별 중도해지 실시 ▷피해고객 대상 대출금 상환유예 및 이자감면 추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신한금융은 이밖에 여진이 잦아들어 현지 안전이 확보되면 직원들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를 파견해 일본 현지법인 SBJ 직원들과 공동으로 복구지원 봉사활동에 참여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1995년 고베 대지진 때도 직원 자원봉사자 30명을 파견해 복구지원 활동을 펼친바 있다.
신한금융 류시열 회장은 “이번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본 국민들이 용기를 갖고 아픔을 하루빨리 극복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며 “신한금융그룹은 국내 금융기관 중 유일하게 SBJ라는 현지법인을 가지고 있고, 재일동포들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만큼 국내는 물론 현지에서도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재해복구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창훈 기자 @1chunsim>
chuns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