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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광래호, 박기동 등 발탁…‘젊은 피’ 능력검정 나섰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이 ‘젊은 피’들에 대한 능력 검증에 나선다.

조 감독은 15일 오전 오는 25일 온두라스, 29일 몬테네그로와의 친선경기에 나설 국가대표 27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명단에는 공격수 박기동(23ㆍ광주), 골키퍼 하강진(22ㆍ성남), 수비수 김태환(22ㆍ서울), 미드필더 김성환(25ㆍ성남)과 조찬호(25ㆍ포항) 등 A대표팀 선발 전력이 없는 K-리거 5명이 포함됐다.

조 감독은 박기동의 발탁 배경에 대해 “J리그에 진출하고 나서 부진했고 현재 최고의 컨디션은 아니지만 득점력이 있어 기대할만한 선수”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들 다섯 명 외에도 아시안컵을 앞두고 제주 전지훈련에 참가했던 미드필더 고창현(28ㆍ울산)과 수비수 이상덕(25ㆍ대구)도 다시 대표팀에 발탁해 검증 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조 감독은 “빠른 공수 전환과 팀플레이 이행 능력을 발탁의 최우선 기준으로 삼았다”며 “적극적인 수비 가담과 강력한 일대일 경쟁 능력을 눈여겨 봤으며 빠른 공격 전환과 창의적 패스 능력도 봤다”고 설명했다.

간판 스트라이커 박주영과 J리거 이근호도 평가전에 나선다. 이들은 오는 23일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소집돼 두 차례 평가전에 대비한다.

이청용, 기성용, 이정수 등 해외파 10명과 J리그에서 뛰는 이근호, 조영철, 김보경, 김진현, 김영권, 박주호 등도 조 감독의 호출을 받았다.

◇온두라스, 몬테네그로와의 평가전 대표팀 명단(27명)

▲골키퍼(3명)= 정성룡(수원)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하강진(성남)

▲수비수(9명)= 곽태휘(울산) 이정수(알사드) 김영권(오미야) 황재원(수원) 박

주호(이와타) 최효진(상주) 이상덕(대구) 홍철(성남) 김태환(서울)

▲미드필더(9명)= 이용래(수원) 윤빛가람(경남) 김성환(성남) 기성용(셀틱) 이

청용(볼턴) 김보경(세레소 오사카) 조영철(니가타) 조찬호(포항) 고창현(울산)

▲공격수(6명)= 박주영(AS모나코) 지동원(전남) 김정우(상주) 김신욱(울산) 이

근호(감바 오사카) 박기동(광주)

<임희윤 기자 @limisglue> im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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