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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희ㆍ유이, 시크한 봄을 만나다
봄의 문턱으로 왔다. 봄으로 가는 길은 화사하고 아름답다. 그 길에 매혹적인 여자 스타들이 있다면 발걸음은 더욱 가볍다. 그 곳에 애프터스쿨의 가희와 유이가 있었다.

무대 위에서 선보이는 가희의 시크한 카리스마는 봄의 기운이 담긴 화보에서도 여전했다. 다만 봄의 화사함을 입었을 뿐이었다. 한 때 ’꿀벅지’라는 별칭을 만들며 오빠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던 유이는 한결 가벼워진 몸으로 돌아왔다.

두 사람의 특별한 봄의 연출은 W 화보를 통해 진행된 것. ‘in 2 Color’이라는 컨셉트로 이번 봄 시즌에 가장 트랜디한 컬러를 입었다.

먼저 유이의 입술은 오렌지로 물들었다. 애시드(acid) 컬러로 대표되는 오렌지 색상의 립스틱을 바르고 눈에는 노란 새도우를 발라 시큼하고 상큼한 비타민 컬러의 귀환을 알렸다. 가희는 S/S 시즌 런웨이에서 주로 보아왔던 비비드한 푸른 원피스를 입고 보색 대비를 연상시키는 컬러 매치를 선보이며 쇼적인 면도 부각시켰다.

두 사람의 화보를 접한 누리꾼들은 "눈이 정화되는 화보다. 봄에도 저렇게 시크할 수 있다니", "보고만 있어도 봄이 오는 것 같다", "저런 바디라인은 타고나야 하는 건가"라는 댓글을 남기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고승희 기자 @seungheez>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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