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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훈아등 배출 오아시스레코드...손진석 대표 지병으로 별세
한국 대중가요계 1세대 메이저 레이블 시대를 이끈 손진석<사진> 오아시스레코드 대표가 지난 13일 오전 9시40분 서울 신촌동 연세대세브란스병원에서 심근경색으로 별세했다. 향년 83세. 손 대표는 10여일 전부터 세브란스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심근경색으로 투병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1952년 오아시스레코드사를 창립한 고인은 2500여종의 국내 음반을 발매했다. 오아시스레코드는 60년대와 70년대 지구레코드와 가요계의 양축으로 국내 음반업계를 이끌었다. 50년대 이난영, 신카나리아, 박경원 등이, 60년대에는 은방울자매, 나훈아, 문주란, 송대관 등이, 70년대엔 조영남, 정훈희, 윤복희 등이 오아시스레코드에서 음반을 발매하며 한국 가요사를 썼다.
73년엔 영국 EMI와 라이선스 음반계약을 체결, 이후 1500여종의 해외 라이선스 음반을 냈고 80년대 주현미와 정수라, 90년대 김민우, 신성우 등이 오아시스에서 음반을 발매했다.
유족으로는 미국에 사는 아들 종무 씨와 딸 소영 씨가 있다. 빈소는 연세대세브란스병원, 발인은 15일 오전 8시, 장지는 벽제 서울시립승화원이다.
윤정현 기자/hit@heral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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