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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서 외교관이 될래요”…다문화가족지원센터 언어영재교실 운영
여성가족부는 다문화가족 자녀가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엄마(아빠)나라 언어습득을 위한 언어영재교실’을 전국 94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오는 21일부터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언어영재교실’은 지역 내 다문화가족 출신국 비율, 희망 언어 등을 고려해 결혼이민자 주요 출신국 6개 언어인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캄보디아어, 몽골어로 진행된다.

교육대상은 다문화가족 자녀(만3세~초등학생)를 중심으로 하되 일반가족의 자녀도 참여 가능하며, 결혼이민자의 배우자 및 시부모 등을 위한 특별반도 운영한다.

교육과정은 봄ㆍ가을 학기제(학기 당 각 16주)로 운영되며 문화체험을 위한 단기 프로그램, 언어영재교실 경진대회 등 이중언어 교육을 장려하는 특별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영어교실은 문화가족지원센터 뿐만 아니라 유치원, 어린이집, 초등학교, 지역아동센터, 주민자치센터 등에서도 이중언어강사 파견을 통해 서비스가 제공된다.

여성가족부 이기순 가족정책관은 “대졸학력 이상 소지자, 우수 통ㆍ번역사 등 능력있는 결혼이민자를 강사로 양성ㆍ활용해 결혼이민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함과 동시에 다문화 가족의 경제적 자립 역량을 높일 목적으로 시행하게 됐다”며 “우리 사회의 문화적 다양성이 확대되고 개방성이 증진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형기자 @vmfhapxpdntm>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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