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천절 대제는 매년 3월 15일 개최된다.
종로구 관계자는 “역대 왕조에서 이날 단군에 제향을 올려왔으나 일제 때 명맥이 끊긴 것을 광복 후 현정회가 발굴해 고증을 거쳐 매년 다시 열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어천제가 끝나면 강현송 현정회 이사가 ‘홍익인간 등 단군의 정신문화를 계승해야 한다’는 내용의 특강을 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청소년들에게 역사와 함께 민족적 자존감을 일깨워주기 위해 초등학교 5ㆍ6학년과 중학생 50여명과 함께 사직단 내 단군성전을 돌아보는 현장체험 행사 등을 갖는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어천절 대제같은 민족고유 전통문화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되살려 종로가 가진 역사와 문화가 더욱 가치있게 자리매김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김수한 기자 @soohank2> soo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