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현재 인공섬 외장 공사는 대부분 마무리된 가운데 내부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5월 말쯤에는 일반에 개방한다는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플로팅 아일랜드’는 서울시와 ’소울플로라(Soul Flora) 컨소시엄’이 960여억원을 투입해 반포대교 남단 한강에 짓고 있는 인공섬으로, 2007년 ‘한강에 인공섬을 만들어 수변문화 공간으로 활용하면 좋겠다’는 한 시민의 제안을 서울시가 받아들여 사업을 추진해왔다.
서울시는 지난해 2월 ‘플로팅 아일랜드’를 이루는 3개 섬 가운데 2섬 비바(Viva)의 부유체를, 지난 5월과 6월에는 각각 3섬 테라(Terra)와 1섬 비스타(Vista)의 부유체를 한강에 띄웠다.
연결 다리를 포함해 총 면적 9905㎡ 규모로, 섬별로는 제1섬이 5508㎡, 제2섬이 3449㎡, 제3섬이 1038㎡다.
제1섬에는 국제콘퍼런스나 전시회를 개최할 수 있는 692석 규모의 컨벤션홀과 레스토랑, 축제공간인 달빛산책로 등이 들어선다.
제2섬은 엔터테인먼트 기능의 이벤트홀과 음식점 등이, 제3섬에는 요트와 같은 수상레저시설과 숲, 옥상정원 등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원래 지난해 9월 개장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했지만 여름 장마와 지난 겨울 추운 날씨 등으로 공사시간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아 일반 개방이 늦춰졌다고 밝혔다.
<이진용 기자 @jycafe> jycaf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