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의 가격 조정은 마무리됐고, 당분간 2000선 전후에서 등락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국제 유가의 상승세와 뉴욕 증시의 조정, 3월 금융통화위원회 경계감 등의 악재를 딛고 8일 코스피는 하락 하루만에 반등, 2000선을 코앞에 뒀다.
이날 지수는 전일보다 16.05포인트(0.81%) 오른 1996.32에 마감했다.
전일 코스피200선물을 1조원 넘게 내다판 외국인은 이날 8869억원 순매수로 돌아섰고, 프로그램 순매수액은 총 1900억원에 달했다.
하지만 4000억원 가량의 외국인 매도와 삼성전자의 부진 등이 지수의 추가 상승을 막았다.
박중섭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장 흐름을 보면 지수 2000선 이하에선 대기 매수세가 풍부해 조정시 120일 이동평균선의 지지를 받고 있지만, 상승 동력이 부족해 이달말 중국 물가지표와 PMI 지수의 개선을 확인할 때까지 2000선을 전후로기간 조정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영화 기자@kimyo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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