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5개 계열사가 모두 영업정지된 부산저축은행의 임원진과 대주주가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하반기에 부산저축은행 계열의 임원진 등이 위법 행위에 연루된 정황이 있다고 보고 부산지검에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의 수사 대상에는 부산저축은행 계열의 회장과 행장 등 임원진과 감사 및 대주주 일부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들이 대주주에게 불법으로 대출하거나 신용공여 한도(자기자본의 20%)를 넘어 대출해주는 상호저축은행법 위반 등에 대해 조사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대해 금감원 측은 관계자은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 구체적인 사실 관계를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달 17일과 19일 부산저축은행 계열 5개 저축은행에 대해 영업정지와 동시에 검사를 진행 중이다.
<박정민 기자@wbo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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