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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성 맨유 떠나나? 이적설 ‘모락모락’
“박지성이 이적 러시의 희생양이 될 수도 있다”

‘맨유의 심장’ 박지성의 이적설이 모락모락 피어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는 6일(현지시간) “바이에른 뮌헨, 유벤투스, 라치오가 박지성을 지켜보고 있다”며 “이 팀들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맨유의 미래 스쿼드에 그(박지성)가 없다는 것을 시사한다면 바로 움직일 준비가 돼 있다”고 보도했다. 독일과 이탈리아 등 또 다른 빅리그로의 이적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 박지성은 일단 맨유와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다. 맨유는 최근 마이클 캐릭, 대런 플레처, 파트리스 에브라와 잇따라 계약을 연장했지만 박지성이 이 대열에 합류하지 않으면서 이적설이 최근 복수의 언론에 의해 집중 제기되고 있다.

배경에는 최근 새 판 짜기에 나선 퍼거슨 감독도 있다. 그는 맨유의 미래 스쿼드를 염두에 두고 올 여름 이적 시장에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키워드 중에는 미드필더진 교체도 포함돼 있을 가능성이 크다.

메트로는 “영국 출신 선수들을 사올 가능성이 있다”며 토트넘의 가레스 베일(21), 애스턴빌라의 애슐리 영(25), 선덜랜드의 조단 헨더슨(20), 에버턴의 잭 로드웰(20) 등을 후보군으로 지목했다. 잦은 부상에 시달리는 30대 베테랑들 대신, 20대 초중반의 젊은 피들을 맨유의 미래 자원으로 데려올 것이라는 예상이다.

한편 박지성은 빠르면 오는 13일, 아스널과의 FA컵 8강전 경기에서 복귀할 전망이다. 맨유는 지난 6일 리버풀전에서 주축 날개인 나니를 부상으로 잃어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태다. ‘부상 병동’ 맨유에서 박지성이 요란한 부활 신호탄을 쏠 수 있을지가 향후 그의 행보에 힌트를 줄 것으로 보인다.

<임희윤 기자 @limisglue> im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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