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유가증권시장에 첫 상장한 일진머티리얼즈(020150)가 7일 장중 10% 가까이 상승하며 공모가격에 육박했다.
일진머티리얼즈는 이날 오전 장중 전일 대비 9.93% 오른 1만5500원까지 올랐다가 9시20분 현재 1만5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지난 4일 상장 당일에는 공모가 1만5800원에서 500원 내린 1만5300원에서 거래를 시작해 1만4100원(공모가 대비 -10.7%)으로 장을 마감했다.
일진머티리얼즈가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한 것은 국내 최대의 일렉포일(Elecfoil) 제조업체이고 올해 2분기부터 신사업인 LED 칩과 2차전지 양극재가 본격적인 양산을 앞두고 있는 점에서 안정성과 성장성을 겸비했다고 시장에서 평가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일진머티리얼즈에 대해 “음극집전체용 일렉포일의 경우2010년 3분기 현재 동 제품의 세계 시장점유율은 34.5%로 1위를 차지하고 있고, LED칩과 차세대 2차전지용 양극활물질인 LMO를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진행중”이라며 성장모멘텀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배석준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IT 및 2차전지 시장 성장과 동사의 시장 지배력 확대에 힘입어 향후 4년간 이익 성장률이 평균증가율 20%를 상회할 전망이어서 공모가는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최재원 기자 @himiso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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