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상가 공급 물량이 늘고 있다.
7일 상가뉴스레이다(www.sangganews.com)와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2011년 1월 전국 상업용 건축물 허가량과 착공량이 전월인 2010년 12월보다 감소했지만 전년 동월인 2010년 1월에 비해서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상업용 건축물 허가량과 착공량은 상가시장을 나타내는 지표로 착공량은 동행지수, 허가량은 선행지수로 해석되며 상가공급의 주요 예측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올해 1월 전국 상업용 건축물 허가량과 착공량은 동수, 연면적 모두 2010년 12월에 비해 감소했다. 동수 기준으로는 올해 1월 허가량은 4,006동으로 작년 12월 5,622동에 비해 29% 가량 줄어들었으며 착공량은 2,512동으로 전월 3,705동에 비해 약 32% 감소했다. 연면적 기준으로도 건축량과 허가량 모두 지난 달에 뚜렷하게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상가시장은 2월 말 국토해양부에서 발표한 2010년 1월 전국 상업용 건축물 거래량이 1만 3793동으로 지난해 12월 거래량 1만 6588동보다 약 16%(동수 기준) 정도 떨어진 반면, 한국은행에서 발표한 올해 2월 주택상가 가치전망 CSI 지수는 16개월만에 110P를 넘어서 시장자체에 낙관적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이로써 2010년 12월 상업용 건축물 거래량이 상승하며 긍정적인 전망이 퍼지기 시작했던 상가시장은 최근 몇몇 상가지표들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상가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신중론이 다시 부상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상가시장 지표인 허가량, 착공량의 감소원인을 계절적 요인에서 찾기도 한다. 전통적 비수기인 1월에는 상가시장의 거래량이나 허가량, 착공량 등이 급감한다는 것인데 실제 올해 1월 상업용 건축물 허가량과 착공량은 전년 동월인 2010년 1월에 비해서 동수, 연면적 기준 모두 늘어난 것이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www.sangganews.com) 대표는 “올해 1월 계절적 비수기 등의 영향으로 상업용 건축물 허가량과 착공량이 전월인 12월에 비해서는 줄어들었다”며 “단, 수치가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좋아진데다 올해 초부터 대마지역으로 손꼽히고 있는 광교를 중심으로 대부분의 상가들이 분양에 나설 예정이어서 중장기적인 관점의 투자자들은 상가공급 관련내용들을 잘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강주남 기자 @nk3507> namka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