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기초생활수급가구, 한부모가족 등 최저소득층용 영구임대주택 3545가구 입주 대기자를 7일부터 11일까지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공급물량은 강남, 강북, 마포, 노원 등 8개구 31개 단지로 SH공사가 1200가구를, LH공사가 2345가구를 맡는다.
공급주택 면적은 26~40㎡형으로, 기초생활수급자 등 법정보호 가구의 경우 보증금 148만~325만3000원에 월 임대료 3만4900~7만670원을 내면 된다.
신청자격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주로서,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족, 저소득 국가유공자, 일군위안부 피해자, 북한이탈주민, 장애인, 65세 이상 직계존속 부양 저소득가구가 대상이다.
입주자 선정은 서울시 규칙에 의거 가구원 수, 가구주 연령, 서울시 거주기간, 가구원 형태, 기타 항목별 배점에 의한 종합점수 순으로 선정된다.
서울시는 입주 대기자를 뽑고서 실 입주기간까지 평균 2~10개월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해 700가구를 선정해 월 4만3000~6만6000원의 주택 바우처를 지급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주거보호 필요성이 높은 대상자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신속하게 지원해 저소득층의 주거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해 주택바우처를 도입했다.
이미 지난 2010년 10월 모집결과 선정된 500가구(대상가구 6710가구 중)에 대해 지난해 11월부터 지급하고 있으며, 이번에 주택바우처 지급대상 700가구를 추가로 선정해 입주 시까지 지원함으로써 저소득층의 주거비 부담을 경감시켜 나갈 예정이다.
입주 대기자 신청은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서 하면 되고, 자세한 사항은 SH공사 홈페이지(www.i-sh.co.kr)나 LH공사 홈페이지(www.lh.or.kr) 공고를 참조하면 된다.
예비 입주대상자는 3월 23일 선정할 예정이며, 동호추첨은 4월 26일, 계약체결은 5월 11일~17일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김윤규 서울시 주택정책과장은 “이번 공급을 시작으로 저소득층 주거안정을 위한 다양한 임대주택 공급과 공급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주택바우처 지원정책을 병행ㆍ발전시킴으로써 선진형 종합 주거복지시스템으로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용 기자 @jycafe> jycaf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