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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관론자 마크 파버 “일본에 기회 찾아왔다”
대표적인 비관론자이자 투자정보지 ‘더 글룸, 붐 & 둠 리포트(The Gloom, Boom & Doom Report)’의 발행인인 마크 파버가 일본 주식시장에 투자할 것을 추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파버는 지난 3일 토쿄에서 개최된 CLSA 아태시장 연례 컨퍼런스에 참석, “지금이 지난 20년간 약세장을 보인 일본 주식을 매수하고 보유할 적기”라고 강조했다.

파버는 “일본 정부가 거액의 공공채무를 축소하기 위해 양적 완화정책을 펼치게 될 것이며 이는 엔화 약세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며 “이는 향후 수출주들 실적에 이익으로 작용하며 일본 주식시장을 끌어올리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파버는 “만일 향후 10년간 주식시장에 투자를 한다면, 일본 시장의 반등 가능성을 진지하게 고려해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국채 시장이 하락하면 엔화는 약세를 보이게 될 것이라며, 그 때가 바로 시장이 탄력을 받게 되는 시점이라고도 설명했다.

이에 앞서 최근 오크마크 인터내셔널 펀드의 데이비드 헤로(David Herro) 역시 일본 주식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견해를 내놓았다. 헤로는 일본기업의 대중국 수출이 늘면서 수익이 증대되고 배당도 확대할 것이라며 일본 주식시장을 추천했다.

한편,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지난 1989년 12월 3만8915.87엔으로 최고치를 경신한 뒤 현재 73%나 하락해 있는 상황이다.

<윤희진 기자 @ggamjjin>
jjin/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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