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동 금융위원장은 4일 “내주 초 저축은행 경영건전화를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법사위 전체회의에 출석,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로부터 “저축은행의 근본적 문제 해결을 위해 어떤 일을 하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종합대책의 내용에 대해서는 “대주주의 사금고화 방지, 과도한 외형확장을 억제하고 건전경영을 유도하는 감독강화 방안, 부실책임 추궁 강화 방안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지금 (일부 저축은행) 영업정지 직후 있었던 인출사태는 진정돼 금융감독원이 해당기관에 가서 점검을 하고 있다. 점검 결과를 보고 영업재개가 가능한 곳, 부실금융기관으로 정리해야 할 곳으로 구분해 진행될 것”이라며 “영업을 재개할 수 있는 기관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지원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또 “시급한 저축은행의 구조조정을 마무리짓고 그 뒤 정책과정이나 검사과정의 문제점은 별도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금융감독체계에 관련된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한다”고 지적하자, “이번 조치를 빨리 마무리하고 상반기 중 감독제도운영이나 시스템에 문제가 없는지 점검해보겠다”고 답변했다.

<윤재섭 기자/ @JSYUN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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