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있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아이들의 급식 위생상태가 한층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원생들의 급식안전관리를 위해 4월중 성북, 노원, 강서, 서초구 등 4개구에 ‘어린이급식안전관리센터’를 시범 설치해 위생과 영양의 총체적인 전문 관리를 하게된다고 4일 밝혔다.

‘어린이 급식안전관리센터’는 식단개발보급 및 급식소 순회방문으로 영양ㆍ식사 지도를 맡게 되며, 위생안전관리 매뉴얼을 개발ㆍ보급해 급식소의 위생관리를 책임지게 된다.

또 급식담당 등 시설 종사자에 대한 영양과 위생교육을 실시하며, 집단급식소의 급식관리 평가와 식재료 등의 구매 정보를 제공한다.

서울시는 올해 4개소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연차적으로 확대해 2015년까지서울에 있는 50~100명 미만인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시설 1409개소의 급식관리를 100% 할 계획이다.

‘어린이 급식안전관리센터’에는 사무실, 교육실, 조리실 등의 시설이 들어가게 되며, 센터의 설치 순서는 관리대상 어린이 집단급식소가 많은 자치구 순으로 설치될 예정이다.

또 영양팀, 위생팀, 기획운영팀, 운영위원회 등 3팀 1위원회로 조직이 구성될 계획이다.

더불어 센터 운영은 식품ㆍ영양 관련 전문기관과 단체, 대학에 위탁할 예정이며, 위탁 사업자 선정은 공개모집을 통해 심사ㆍ선정하며, 3월부터 자치구별 민간위탁 사업자 선정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어린이들의 안전한 급식을 위해 식품 안전 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진용 기자 @jycafe> jycaf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