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의 우수한 경관을 보전ㆍ관리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경관정책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경상남도가 경관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경남도는 2008년부터 18억7000만원을 투입해 바다와 접한 창원, 통영, 사천 등 7개 시ㆍ군을 대상으로 하는 남해안 경관기본계획과 진주, 김해 등 내륙지역 11개 시ㆍ군을 대상으로 하는 중부내륙 경관기본계획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남해안 경관기본계획은 지난 2008년 12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약 23개월에 걸쳐 역사ㆍ문화ㆍ색채 등의 경관을 유형별로 분석해 기본계획안을 마련해 공청회와 도시디자인위원회 심의 및 도의회 의견청취 등을 거쳐 기본계획으로 확정됐으며, 관련부서와 시ㆍ군에 배부되어 경관계획 수립시 가이드라인으로 활용되고 있다.
중부내륙 경관기본계획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7월까지 약 18개월에 걸쳐 기본계획안 수립 중에 있으며, 앞으로 주민공청회, 자문회의 및 시군의견 수렴, 도시디자인위원회 심의, 도의회 의견청취를 그쳐 기본계획이 완료될 예정이다.
경상남도 관계자는 “남해안 경관기본계획과 중부내륙 경관기본계획이 모두 수립되면 통일된 경관 이미지 연출 및 구체적 경관 형성이 가능하고, 시ㆍ군 간 경관의 상호 조화와 균형을 맞출 수 있게 됨으로써 체계적인 경관의 보전ㆍ관리가 가능하게 된다”고 밝혔다.
<윤정희 기자 @cgnhee>cgnh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