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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軍, 유사훈련 통합..에너지 절약체제 가동
군이 장비 위주의 부대훈련을 야외기동훈련과 지휘소연습이 혼용된 훈련으로 조정하고, 유사 훈련을 톱합하는 등 강도높은 에너지 절약체제 가동에 들어갔다.

국방부는 최근 국제유가 급등으로 정부의 에너지위기 단계가 ‘주의’로 격상된 것과 관련, 교육훈련 및 부대 운영분야의 유류절약 통제단계를 한 단계 상향조정토록 했으며, 유가에 따라 1~4단계로 체계화된 ‘국방부 에너지절약 통제 매뉴얼’을 가동, 적극 시행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다만 현 안보상황을 고려해 전투준비태세에서는 유류절약 통제 단계를 상향하지 않고 최고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유류 절약을 위해 교육훈련 분야의 경우 장비위주 부대훈련을 FTX(야외기동훈련)와 CPX(지휘소연습), CPMX(지휘소 이동연습)의 혼용된 훈련방법으로 조정 및 유사훈련을 통합하는 등의 장비운용을 최소화하고, 부대운영도 군 전투력 유지에 제한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에너지절약을 최대한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간부 자가차량 운행 최소화, 실내온도 18도 이하 유지, 백열전등 퇴출 및 고효율 LED 전등설치, 엘리베이터 4층 이하 운행금지 및 격층 운행, 창측 전등 소등, 중식시간 전기기기 전원 차단, 내복 입기 등 생활속의 에너지절약 실천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제유가 추세에 따라 단계별로 체계화된 ‘국방부 에너지절약 통제 매뉴얼’에 맞춰 탄력적으로 시행함으로써, 정부의 에너지 절약 시책에서 군이 선도적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우 기자@dewkim2>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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