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009150)가 지난해 2분기 이후 하락했던 LED 산업 경기가 저점을 지나고 가동률이 점진적으로 회복되면서 올해 1분기 1000억원대 영업이익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성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삼성전기 탐방 리포트에서 “주요 매출처였던 LED TV의 재고 조정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판단되며, LED 생산 가동률도 2010년 4분기(30~40%)에서 2011년 1분기(50~60%)로 상향되고 있다”며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이어 “최근 태블릿 PC 및 스마트폰용 고부가가치용 MLCC(적층세라믹콘덴서)의 견조한 매출이 지속되면서 캐시카우인 MLCC의 수익성도 견조하게 유지될 것”이라며 “2010년 MLCC 매출 중 모바일 기기의 매출비중이 25%에서 11년 약 30%이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 1~2월 본격적인 회복이 매출이 반영되지 않아 영업이익 953억원 수준을 예상하나, 3월 모바일 기기 전방 산업 확대 및 LED 가동률이 5~10% 추가 회복되면 1000억원 대의 영업이익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최재원 기자 @himiso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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