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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안한 리비아, 추락하는 코스피..연이틀 연중 최저치
유가 급등을 부른 리비아발(發) 악재로 코스피가 2거래일 연속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57% 내린 1928.24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16.92포인트(0.87%) 내린 1922.38에 거래를 시작하자마자 반등을 시도하며 한때 1940선을 회복했으나 프로그램 매물이 늘어나 1930선으로 밀려나는 등 진퇴를 거듭하다 결국 1920선으로 후퇴했다.

리비아 사태가 안정될 조짐을 보이지 않으면서 1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1.38%나 떨어진 것도 증시 흐름에 악영향을 미쳤다.

외국인은 727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개인도 441억원을 팔아치웠다. 그나마 기관이 156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낙폭을 줄였다.

프로그램 매물은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전체적으로 794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리비아 진출 건설사업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건설업종이 3.48% 떨어져 내림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운수창고업종과 기계업종도 각각 2.41%, 1.91% 하락했다. 유통, 종이ㆍ목재, 비금속광물 등의 업종들도 1% 이상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현대중공업과 하이닉스가 각각 2.87%, 2.82% 떨어져 가장 낙폭이 컸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이 순매수했지만 전 거래일 대비 0.2% 내린 503.46에 장을 마감했다.

<최재원 기자 @himiso4> 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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