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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피>락앤락, 홍콩 IPO 올해는 진행 않기로 결정
글로벌 주방생활용품 전문 기업 락앤락(115390)은 홍콩 IPO에 대해 대내외적인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올해에는 진행하지 않기로 공식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락앤락은 지난 연말부터 중국 현지법인에 대해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실사팀과 함께 홍콩 IPO를 면밀히 검토해 진행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결론을 내렸지만, 투자자들의 지나친 우려감을 반영해 방향을 선회하기로 했다.

홍콩 IPO를 추진하게 된 배경에는 락앤락의 공격적인 글로벌 경영 행보에 따른 사업 전개로 인해 많은 자금이 필요한 상황에서 고려된 것으로, 이는 회사의 무차입 경영원칙의 일환이기도 했다.

즉, 중국 내수 수요 증가로 인한 생산설비 증설과 함께 2, 3선 도시 진출을 위한 물류센터 확보 및 떠오르는 신규 아이템인 쿡웨어 생산설비 증설, 그리고 베트남 지역의 수출 기지 확대로 인한 생산설비 증설과 국내 물류센타 확보 및 보온ㆍ보냉병 자동화 설비와 안성시 생산 및 물류단지 조성(5만5962평) 등 대규모 설비 투자 계획에 따른 것이었다.

그러나 최근 지나친 우려감을 불식시키기 위해서 이러한 회사의 공격적인 사업 전개는 일정 부분 차입을 통해서 조달하기로 결정했다.

락앤락 전략기획실 김성태 상무는 “락앤락이 중국현지법인의 홍콩증권거래소 상장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는 했지만 국내외 일부 언론을 통해 알려진 것과는 달리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이 없다라는 점을 꾸준히 밝혔던 것은 그만큼 해외 IPO를 진행하는데 있어 신중한 결정을 하기 위함이었다”면서 “중국 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장에서의 성장세와 신제품의 지속적인 개발로 인해 금년 이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추구할 것이란 전망으로 투자자들의 지나친 우려에 대해 실적으로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락앤락은 2011년 국내에서의 프랜차이즈사업과 호레카 사업 안착에 이은 동남아 등 해외 이머징시장 진출을 본격화함으로써 5500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재원 기자 @himiso4>
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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