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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생도 인터넷으로 성적ㆍ학생부 본다
학생도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ㆍ나이스)을 통해 자신의 내신성적과 학교생활기록부, 체력검사 결과 등을 한눈에 볼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 학부모, 교사만 나이스를 이용할 수 있었고, 학생은 열람이 금지돼 왔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학생에게도 접근권을 허용한 ‘차세대 나이스’의 시범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학생들은 이 시스템을 통해 자신의 ▷성적 ▷표준점수 분석표 ▷성적 변화표 ▷본인이 작성한 시험답안 ▷학업성취도평가 결과▷개인별 맞춤형 학습정보 ▷학교생활기록부 등을 볼 수 있다. 서비스 항목은 교내외 학습자료, 대입전형자료 등 총 54종으로 방과후 학교 수강신청도 이 시스템을 통해 가능해진다. 관련 정보를 열람하려는 학생은 공인인증서나 인터넷에서의 주민번호 대체인증수단인 아이핀(I-PIN)이 있어야 한다. 학부모에게는 학생의 학업성취도평가 결과, 최근 새로 도입된 학생건강체력평가제(PAPS) 정보 등이 추가로 제공된다.

교과부 관계자는 “교과교실제와 수준별 이동수업 등 학생중심의 교육과정 운영이 본격화됨에 따라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능력을 신장시킬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이 시스템을 도입한다”며 “국가인권위원회가 2008년 12월 학생의 자기정보 열람을 제한하는 것은 인권침해 소지가 있다며 개선을 권고한 적이 있는데 이를 수용한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차세대 나이스에서는 교사가 한 번의 인증으로 ▷나이스 ▷에듀파인(학교회계시스템) ▷업무관리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으며, 학생 성적과 비공무원 인사를 쉽게 관리하고 학교 특성을 반영한 교육과정을 지원할 수 있는 기능도 탑재됐다.

학생에 대한 정보공시 서비스는 5월부터 일부 시ㆍ도교육청에서 시범운영에 들어가 2학기부터 학교급별로 확대되며 다른 서비스는 이달부터 시범운영이 시작된다.

<신상윤 기자 @ssyken>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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