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시장 강세의 이유는 글로벌 저금리 기조 및 양적완화정책, 선진국의 경기회복과 이머징 국가의 경제성장에 따른 수급 불균형 때문으로, 올해 내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윤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뛰는 원자재, 나는 원자재株 주가’란 리포트를 통해 “최근 재연되고 있는 원자재 시장 열풍은 2011년에도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그 이유는 원자재시장 강세에 큰 역할을 하였던 우호적인 금융환경(글로벌 저금리 기조 및 양적완화정책)과 이로 인한 유동성 랠리에 대한 기대심리가 2011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유동성 랠리에 대한 기대심리는 곧 인플레이션 우려로 연결되어 인플레이션 헷지에 대한 수요, 즉 원자재 관련 수요를 유발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2011년 2월 현재 금, 구리, 면화, 밀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으며, 세계최대 석유화학 회사인 엑손모빌(XOM US)과 세계최대 광산업체인 BHP빌리턴(BHP AU) 등 원자재 관련 기업들의 주가 역시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그는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부문별 수혜주로 △에너지 부문- 피바디 에너지 코프, 페트롤레우 브라질레이루, △공업용 금속 부문- BHP빌리턴, 리오 틴토 △귀금속 부문- 골드코프, 앵글로 플래티넘, △농축업 부문- ADM, 타이슨푸드 등을 꼽았다.
<최재원 기자 @himiso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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