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발 위기는 국내 주식 매수 확대의 기회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글로벌 투자전략팀은 29일 “리비아 악재의 국내 경제 및 주식시장에 대한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의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는 있지만, 유류세 인하 검토 등의 정부정책 시행이 파급 효과를 희석시킬 것으로 분석했다.
국제 유가의 급등세가 지속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예상했다. 우선 공급 면에선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잉여 생산 능력이 상당하다. 주요 에너지 소비국의 원유 재고 수준이 높아 수요 면에서의 유가 상승 압력도 크지 않을 것으로 지적했다. 여기에 그간 유가 상승을 부추겼던 계절적 요인과 기상 악화 등도 점차 해소될 전망이다.
신한BNP파리바 측은 따라서 “중동발 악재를 기회로 국내 주식 매수를 확대하는 한편 다음달 한국은행의 정책 금리 동결로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되는 채권에 대해선 비중 축소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 조언했다.
<김영화 기자@kimyo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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