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31곳에서 255곳으로
서울시는 이달 시내 약국 5088곳의 영업현황을 조사한 결과, 연중무휴 약국이 작년 131곳에서 올해 255곳으로 95% 늘었다고 28일 밝혔다.같은 기간 야간 약국은 265곳에서 300곳으로 13%, 외국어가 가능한 약국은 259곳에서 489곳으로 89% 증가했다.연중무휴 약국은 365일 영업하거나 명절ㆍ연휴에만 휴무하는 약국이며, 야간 약국은 오후 9시 이후까지 문을 여는 곳이다.
연중무휴 약국은 노원구에 39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성북구 34곳, 강남구 28곳 순이었다. 야간 약국은 노원구 34곳, 중랑구 25곳, 종로구와 동대문구, 성북구, 강남구 각 19곳 순으로 집계됐다. 24시간 운영 약국은 강남구에만 3곳이 운영 중이다. 또 외국인들의 편의를 위한 외국어 가능 약국이 지난해 259곳에서 489곳으로 전년보다 5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영어가 가능한 약국은 456곳, 일어는 65곳, 중국어는 31곳 등이었으며, 2개 국어 이상이 가능한 약국은 64곳이었다.
서울시는 공휴일이나 야간에도 쉽게 일반의약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당번약국 홈페이지(www.pharm114.or.kr), 120다산콜ㆍ1339(응급의료정보센터)에서 24시간 약국 안내, 연중무휴 약국 및 외국어 가능 약국 확대 운영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정관 복지건강본부장은 “시민들의 의약품 구매 불편을 줄이기 위해 앞으로 약사회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보다 정확한 약국 안내를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진용 기자/ jycaf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