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은 올해 국내 상장사 배당금으로 작년보다 25% 이상 늘어난 4조원대의 수익을 챙길 것으로 보인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 24일까지 현금배당을 결의한 12월 결산 359개사 가운데 2년 연속 배당하는 상장사는 305개사로 집계됐다.
이들 기업의 배당 총액(중간배당, 우선주 포함)은 10조7575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9조1540억원보다 1조6035억원(17.52%) 증가했다.
시가 대비 배당률은 2.14%로 전년의 2.30%보다 소폭 낮아졌다. 배당 규모는 늘었지만, 1년새 주가가 더 큰 폭으로 올라 시가 배당률이 떨어진 것이다. 외국인 배당금은 4조179억원으로 전체 배당 총액의 44%를 차지했다.
김영화 기자/ bettyk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