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코스피가 5일만에 반등하면서 지속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2월 주식시장은 25일 기준으로 전월 대비 약 5.9% 하락한 상태다. 최근 중기 데드 크로스 발생 등은 기술적인 반등 가능성을 시사한다. 하지만 시장의 이목이유가와 중동 위기에 집중돼 있어 당분간 변동성 높은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정유정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중동 사태의 확산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라 이번주에도 뉴스에 민감하게 움직이는 장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120일 이평선 다시 한번 깨진다면 단기적으로 1900선까지도 감안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주 관심 있게 봐야 할 경제지표는 중국 구매자관리지수(PMI)와 미국 고용동향, 미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 등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중국 PMI는 3개월 연속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의 긴축 부담을 낮춰준다는 면에서 의미있다는 평가다. 미 경제지표들을 통해 경기 회복세의 지속을 확인할 수 있을 지도 관건이다.

정 연구원은 “펀더멘털의 훼손이 없는 한, 현 시점이 매도를 고민할 단계는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코스피 1950선 아래에서는 매수 관점을 유지할 것”을 조언했다.

NH투타증권은 이날 “현 환율과 금리가 은행ㆍ보험 업종에 우호적이어서 단기적으로 금융주에 대한 관심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밝혔다.

<김영화 기자@kimyo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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