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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펀드 수익률 줄줄이 마이너스로..인도 펀드 기지개
지난주(17~23일) 리비아 사태 등 중동 지역 정정 불안의 영향으로 국내 펀드 수익률은 줄줄이 마이너스권으로 밀려났다. 다만 인플레이션과 긴축 우려로 선조정을 받았던 인도 증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인도 펀드는 기지개를 켜고 있어 주목된다.

25일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가 1.38% 하락하면서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은 성장형(-1.1%), 배당형(-1.8%), 중소형(-2%) 등으로 부진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도 전반적인 약세였다. 중국 펀드가 -2.2%로 성과가 가장 저조했고, 일본(-1.8%0, 중남미(-1.0%), 동유럽(-0.8%) 등으로 나타났다.

인도 펀드의 수익률은 강보합권으로 상대적인 우위를 보였다. 수익률 상위권에 오른 펀드는 삼성인디아2.0증권펀드(0.87%), 피델리티인디아증권펀드(0.77%) 등이다.

채권형과 혼합형은 0.12%와 -0.67%를 기록했다.

인플레이션 이슈로 각광받는 농산물 펀드와 원자재 펀드도 각 -1.8%와 -1.3%에 그쳤다.

이 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 성장형으로는 총 3000억원이 순유입됐다. 자금 순유입 상위 펀드는 JP모간코리아트러스트펀드, KB밸류포커스증권펀드, 푸르덴셜좋은주식압축목표전환형, 알리안츠기업가치향상장기증권펀드 등이다.

해외 펀드는 글로벌 펀드로 소폭 자금이 순유입됐으며, 나머지는 모두 순유출을 기록했다. 특히 중국, 브릭스, 아시아 지역 펀드의 자금 이탈 규모가 큰편이었다. 원자재값 상승세로 동유럽, 중남미 펀드에 순유출 규모는 100억원 이내로 줄었다. 원자재와 애그리펀드로는 각 200억~25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채권형은 순유출 규모가 전주의 1조6000억원에서 3000억원으로 줄어들었다. 혼합형은 2400억원 순유입으로 전환했다. 머니마켓펀드(MMF)에선 1조6000원이 빠졌다.



<김영화 기자@kimyo78>
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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