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가장 많이 읽힌 증권사 리포트는 한슬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이 작성한 ‘2011년에 밝게 빛날 태양광’이란 제목의 테마분석 보고서다.
21일 작성된 이 리포트는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를 통해 온라인에서만 닷새 동안 558회 읽혔다.
한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올해는 태양광시장의 중심이 기존의 유럽지역에서 미국과 아시아지역으로 확대될 수 있느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한 해”라며 “한국 역시 2012년 RPS제도(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를 도입하기로 함에 따라 각 기업들이 태양광시장으로의 진출을 모색하고 있어 올 한해 높은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난 16일 삼성정밀화학이 미국의 MEMC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폴리실리콘 사업 진출을 확정함으로써 삼성그룹은 태양광사업 수직계열화를 완성했다. 삼성그룹 이외에도 LG그룹, SK, 한화그룹 등 주요 대기업들 역시 태양광사업 진출을 위해 계열사 간 수직계열화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관련 종목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다음으로 많이 읽힌 리포트는 윤창용, 선성인 IBK투자증권 연구원이 22일 작성한 ‘중동사태 확산 시나리오 별 향후 원유가격, 세계경제 흐름 진단’이란 제목의 경제분석 보고서다.
윤 연구원은 “리비아, 알제리 등은 세계 원유공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2% 정도로 이집트에 비해 공급 충격이 크다. 이란, 사우디 등으로 확산될 가능성 낮으나, 세계경제 회복세 둔화 및 물가불안이 연장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3위는 오재열 IBK투자증권 연구원이 23일 작성한 ‘설상가사(雪上加沙)의 물가불안이 문제다’는 제목의 3월 증시전망 보고서다.
오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물가불안은 주식시장과 연관성이 높은 소비를 위축시킬 가능성이 크며, 지나친 물가불안은 기업들의 이익을 훼손할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밸류에이션이 양호한 전기전자, 보험, 철강, 은행 업종은 다음장 대비차원과 장기적 관점에서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최재원 기자 @himiso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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