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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 내한 공연 토모히사 “한일 가수들, 더 활발히 교류해야”
“2~3년 전부터 한국 진출을 꿈꿔왔는데 마침내 꿈이 이뤄졌어요. 동방신기 등 한국 연예인이 일본에서 활동하는 것을 보고 많은 자극을 받았습니다.”

일본 최대 소속사 쟈니스의 인기 아이돌 그룹 ‘NEWS’ 리더이자 정상급 배우인 야마시타 토모히사가 23일 한국을 방문했다. 이튿날인 24일 Mnet의 음악 프로그램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한 뒤 기자들과 만난 그는 JYJ의 재중과 돈독한 친분을 유지하고 원빈과 이병헌을 좋아하는 그는 김치와 삼계탕, 삼겹살, 막걸리와 소주를 즐기는 ‘친한파’다. 김현중이 일본 진출 당시 ‘한국의 야마삐(야마시타 토모히사의 애칭)’로 소개될 만큼 일본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공교롭게도 정작 한국에는 정식으로 소개된 바 없다.

3월 2일 자신의 첫 솔로 앨범인 ‘수퍼 굿, 수퍼 배드’로 공식 한국 진출을 선언한 토모히사는 “정치적 문제를 뛰어넘어 일본과 한국 가수들이 서로 교류하는 것은 굉장히 좋은 현상이다. 가까운 두 나라가 서로의 문화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바람직하며, 한국 가수들이 더 많이 일본에 오고 일본 가수들도 한국에서 많이 활동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평소 한국 음악에 많은 관심을 드러내왔던 그는 “한국 가요는 리듬감을 강조한 곡들이 많고, 백비트가 강렬해서 몸을 자연스럽게 움직이게 된다. 일본에만 있는 아주 독특한 음악세계인 제이팝은 그대로 유지됐으면 하지만, 개인적으론 클럽음악을 좋아하는 터라 비트감 있는 한국 음악이 제겐 더 맞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의 솔로 음반에는 한국인 작곡가 최용찬씨의 곡 ‘마지막 러브송’도 담겨 있다.

4월 16일과 17일 양일간 KBS 88체육관에서 내한 공연하는 토모히사는 “좋은 한일 합작 드라마가 있으면 꼭 출연하고 싶고, 한국 무대에 다시 서기 위해 가까운 시일 내에 방문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윤희 기자 @outofmap> wor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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