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아이들에게 썩은 달걀을 간식으로 제공했다는 네티즌 의혹과 관련, 대구시가 오는 28일부터 아동시설 중심으로 전면 전검키로 했다.
대구시는 24일 “지난 21일 인터넷 게시판에 ‘썩은 달걀’ 의혹을 제기한 네티즌은 대구 북구의 모 어린이집 보육 교사”라고 전했다.
이 보육교사는 “아이들에게 간식을 주기 위해 계란을 삶아보니 일부 썩은 부분이 있어 일기를 쓰듯 올렸는데 파장이 컸다. 썩은 계란을 아이들에게 제공했다는 의혹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파장이 확산되자 지난 23일 이 어린이집의 시설장과 보육교사가 대구 북구에 이런 내용을 자진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 북구청은 이 어린이집을 상대로 진위를 조사한 뒤 필요하면 행정처분이나 경찰수사 의뢰를 하기로 했다. 대구시도 28일부터 학교 단체급식에 대한 1차 점검을 하고 내달 12일부터는 구ㆍ군별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전체 어린이집의 급식 전반에 대해 점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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