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에서 짤린 20대 실직자가 편의점에서 강도짓을 펼치다 덜미가 잡혔다.
23일 강원 춘천경찰서는 무직인 박모씨(25)를 붙잡아 편의점 종업원을 흉기로 위헙한 뒤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강도상해)에 대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21일 오후 11시 넘어 춘천시 효자동에 위치한 모 편의점에 마스크를 착용하고 흉기를 든 채 침입했다. 그는 곧바로 종업원 A(20)씨를 흉기로 위협해 금고에 있던 현금 30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경찰에서 “지역 내 대형마트에서 2개월간 종업원으로 일했는데 이달 초 직장을 잃어 돈이 필요해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박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며, 이 과정에서 종업원 A씨는 박씨가 휘두른 흉기에 손가락을 찔려 찰과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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