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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영종~청라 잇는 제3연륙교 7월 착공
인천의 제3연륙교가 오는 7월 착공될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이 위치한 영종도∼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를 잇는 제3연륙교가 인천시 도시계획시설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23일 인천시에 따르면 최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하늘도시와 청라지구를 잇는 제3연륙교 건설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안을 심의, 의결했다.

이에 따라 인천시 중구 중산동(영종도)에서 서구 원창동(청라 경제자유구역)을 연결하는 제3연륙교는 해상 2.95㎞를 포함해 총연장 4.85㎞, 폭 27m 규모의 왕복 6차선 교량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또 청라지구에서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구간 및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와 연결되게 된다. 개통시기는 오는 2014년 말로 예정하고 있다.

사업비 5000억원이 소요되는 제3연륙교 건설 사업은 LH공사가 3500억원을, 인천도시개발공사가 1500억원을 각각 부담할 예정이다.

하지만 그동안 제3연륙교 건설에 반대입장을 밝혀온 국토해양부의 사업성 검토 용역결과가 나오기 전에 시가 먼저 도시계획시설로 결정한 상태여서 국토해양부와 마찰이 예상된다.

시는 국토부를 설득하기 위해 영종도 주민 등 일부에 한해 제3연륙교 통행료를 면제하고 일반 이용자에 한해서는 통행료를 징수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가 제3연륙교 개통을 서두르고 나선 것은 인천국제공항 인근 영종하늘도시와 주변지역 개발 및 투자유치에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시는 제3연륙교가 개통되면 오는 2015년 1일 평균 4만9420명, 2034년에는 8만356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천=이인수 기자/@rnrwpxpak>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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