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문제로 고민을 하는 청년들에게 소중한 경험이 되는 ‘청년 직장체험프로그램’이 올해에도 실시된다.
고용노동부는 2011년 청년직장체험프로그램을 위탁할 운영기관 178개 대학과 53개 특성화고교를 선정, 3만 여명에게 147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청년직장체험프로그램은 직장체험, 직업체험, 취업캠프 등 3가지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직장체험은 대학 및 특성화고교 재학생에게 기업, 공공ㆍ교육기관, 사회단체에서 1~4개월 동안의 연수 기회를 제공(178개 대학, 23개 특성화고)한다. 직업체험은 대학ㆍ기업과 연계하여 전문가 강의, 대학 전공체험, 기업체 견학 및 실습 등을 실시(40개 대학, 29개 특성화고)하며, 취업캠프는 1일 또는 1박 2일 동안 진로상담, 이미지 메이킹 등 구직에 필요한 기술을 체험(141개 대학, 44개 특성화고)할 수 있게 한다.
프로그램 참여대상은 운영기관 재학생(휴학생 포함)이며, 타학교 학생은 선정된 운영기관을 통해 일부 참여할 수 있다.
직장체험은 경험을 쌓는 ‘연수’이므로 참여하고 싶은 대학생ㆍ특성화고 학생이라면 자신의 적성 등을 고려하여 워크넷을 통해 연수기관ㆍ기간ㆍ장소를 꼼꼼이 살펴보고 선택하는 것이 좋다. 직장체험을 통해 연수에 참여한 학생에게는 식비ㆍ교통비 등 연수수당이 월 40만원 지급된다.
한창훈 인력수급정책관은 “직장체험은 청년들에게는 자신의 적성을 미리 경험해봄으로써 구직기간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기업 입장에서는 우수하고 성실한 인재를 고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청년들은 자신의 학교가 운영기관에 포함되어 있는지 살펴보고 3가지 직장체험 프로그램 중에서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것을 골라 지원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운영기관 목록 및 타학교 재학생의 참여를 허용하는 학교 목록은 고용노동부 ‘워크넷/(상단 가운데의)청소년/대학&청년/청년 직장체험/신청기관 소개/운영기관 현황’에서 확인 가능하다.
<박도제 기자 @bullmo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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