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 내정자가 22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했다. 다음달 공식 취임에 앞서 재일교포 주주들에게 인사하고 이들의 마음을 달래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 내정자는 이날 오후 일본으로 출국해 24일까지 일본에 머물며 오사카, 나고야, 도쿄 등을 찾아 재일교포 주주들과 면담할 예정이다. 한 내정자는 지난 14일 차기 회장 후보로 선정됐지만 일부 재일교포 주주의 지지를 받지 못했다.
한 내정자는 회장 내정 후 기자회견에서 “신한금융그룹과 교포 주주들과의 의사소통이 중요한데 충분히 이 문제를 풀 수 있다”며 “누구보다 교포들의 창업 이념을 계승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방문에는 서진원 신한은행장도 동행했다. 서 행장도 은행장 취임 이후 재일교포 주주들과 공식적으로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창훈 기자 @1chuns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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