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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사단 숙소 침입 당시 ‘한 명 더 있었다’
인도네시아 특사단이 머문 호텔에 침입한 일행이 지금까지 알려진 3명 외에 한 명 더 있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6일 특사단이 머문 숙소에 남녀3명이 침입한 사이 사복 차림의 한 남자가 호텔 복도를 서성이고 있는 장면이 복도 CCTV에 잡혔다.

CCTV에 찍힌 모습을 보면 이 남성은 침입자들이 특사단원과 마주치자 19층 비상계단에 숨어 있다 노트북을 돌려줄 때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따라서 침입자 일행이 더 있었거나, 이 남성이 침입자들을 도와 방 밖에서 망을 보는 등 일종의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사건이 발생한 롯데호텔에 따르면 이 호텔 종업원들은 통상 제복 차림으로 근무하며, 보안요원은 검은색 양복을 입는다.

당시 상황이 담긴 6분 가량의 CCTV 화면에는 호텔 제복을 입은 여자 청소원이 복도를 지나는 모습도 함께 촬영돼 총 5명이 등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남대문경찰서 관계자는 “이 남성이 누구인지, 범행에 실제로 도움을 줬는지는 추가로 조사를 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남대문경찰서는 20일 오후 롯데호텔 측으로부터 건물 내 다른 층에 대한 CCTV 자료를 추가로 확보해 침입자들의 진입 및 도주 당시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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