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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6자회담차석대표, 북중 핵-6자회담 물밑조율 주목
중국 6자회담 차석대표인 양허우란(楊厚蘭) 한반도 및 북핵문제 전권대사가 20일 평양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 소식통은 21일 “장즈쥔(張志軍) 중국 외교부 상무부부장이 어제 방북하면서 양 대사가 수행했다”며 “양국간에 북핵문제와 6자회담 재개방안이 긴밀히 협의될 것”이라고 전했다. 양 대사는 장 부부장과 함께 북측 6자회담 수석대표직을 맡아온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과 만나 6자회담 재개방안과 북한 UEP(우라늄 농축 프로그램) 문제 등에 대해 베이징과 평양 사이의 의견조율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측은 23일 오는 양제츠 외교부장의 서울 방문을 앞두고 북한에 대해 남북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한편 비핵화와 관련해 성의있는 조치를 취할 것을 설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소식통은 또 “중국측이 23일 외교부장 방한때 북.중 협의 결과를 전달할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20일 장즈쥔 상무부부장이 평양에 도착해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과 만수대 의사당에서 회담을 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양 부장의 방한에는 중국의 우다웨이(武大偉) 한반도사무 특별대표나 양 대사 등 북핵 담당라인이 별도로 수행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최정호 기자@blankpress>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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