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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 최고 여성 부호 니나왕, 15조원 유산 사회환원
아시아 최고 여성 부호 니나왕의 삶이 시청자와 만났다.

20일 오전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니나왕의 인생을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전세계에 소유하고 있는 건물만 400여채, 아시아 최대 갑부인 니나왕은 남편의 재산을 둘러싸고 소문도 무성했으나 그녀의 실상은 부호답지 않은 검소함과 소박함이 있었다.

니나왕이 부호 남편의 재산과 관련해 소문이 낳았던 스토리도 이날 방송에서 공개됐다.

어느 날 남편 테디왕이 괴한들에게 납치돼 생이별을 하게 됐던 두 사람, 니나왕은 남편을 하염없이 기다렸으나 그는 돌아오지 않았다. 시간이 흐르자 남편의 아버지는 테디왕의 사망신고를 권유하기에 이르렀다.

니나왕은 원치 않았다. 남편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았으니 사망신고를 하지 않고 계속 기다리겠다는 뜻이었다.

하지만 이는 니나왕이 오해를 사는 계기가 됐다. 테디왕의 재산때문에 사망신고를 하지 않는다고 판단한 그의 부모님과 니나왕은 오랜 시간 법정공방을 벌여야 했다. 테디왕은 사후 모든 재산을 부모에게 분다는 유서를 써놓은 것으로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사실은 반대였다. 8년간의 긴 법정공방은 테디왕의 유서에 모든 재산을 아내에게 남긴다는 유서를 공개했고, 재판은 니나왕의 승리로 끝이 났다.

긴 싸움 끝에 니나왕에게 찾아온 것은 암이었다. 더이상 손을 쓸 수 없는 상황까지 돼버린 병세에 니나왕은 치료를 받지 않고 세상을 떠날 날을 기다렸다.

지난 2002년 니나왕은 사후에 모든 재산을 차이나켐 자선기금에 넘기겠다는 유언장을 작성하고 모든 재산을 사회에 환원했다. 물론 그럼에도 니나왕의 유산 15조원을 두고 상속재판이 벌어지기도 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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