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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등급 프로젝트-학력 점프 업>불안하면 종합반·자신있으면 단과반 선택
대입 꿈 이루는 재수 전략은…
2011학년도 대학입시 정시모집 추가 합격자 발표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거의 대부분의 수험생은 지원한 모집단위에서 자신이 받은 예비 번호까지 차례가 와서 추가 합격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하지만 대학에 따라 오는 22일까지 더는 합격자 이동 없이 최종 등록이 마감되는 경우도 있다. 수시와 정시 양쪽 모두 어느 대학에도 합격하지 못했거나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생각보다 잘 보지 못해서 지나치게 하향ㆍ안전 지원함으로써 마음에 드는 대학에 합격 못해 이미 합격한 대학에 등록하는 것조차 포기한 수험생들은 대학 진학을 위해서는 재수(再修) 외에 다른 방도가 없다.


재학생 유리한 수시보다

수능성적 올려 정시 목표로

“초심 갖고 당장 시작”

“철저히 자기주도 학습”



재수 7계명 유념해야 성공


입시전문가들에 따르면 재수생의 80% 정도는 1점이라도 전년에 비해 성적이 올라간다. 그러나 1년을 더 공부하더라도 진학 대학이나 모집단위의 수준을 1~2단계 바꿀 정도로 크게 성적을 올리는 재수생은 절반도 되지 않는다. 대다수 수험생은‘ 어떻게 공부해야 성적이 오르는지’‘ 재수에서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 궁금해한다.
입시 전문가들은 “자신에게 맞는 재수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며 “심리적 불안감이 크면 종합반,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하면 단과반 학원을 고려하면 좋다”고 충고한다.
[헤럴드경제DB]

이치우 비상에듀 입시평가실장은“ 수시모집에 지원해 합격한 재수생도 적지 않지만, 재수를 염두에 둔 경우라면 재학생이 유리한 수시 대신 수능 성적을 올려서 정시모집에 합격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 것이 좋다”며“ 학원을 고를 때도 심리적 불안감이 큰 재수생에게는 종합반,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한 재
수생에게는 단과반을 권한다”고 말했다.

특히 올 수능(2012학년도)은 지난해와 비교해 ▷EBS(교육방송) 방송과 연계 출제하는 교재 수가 줄고(95→60권) ▷지문 그대로 내고 EBS 교재 문제를 변형하지 않는 등 체감 연계율을 높이며 ▷영역별 만점자 비율을 1%로 유지하는 방향으로 출제됨으로써 예년에 비해 난이도가 낮은‘ 쉬운 수능’이 될 것으

로 예상된다. 수능에만 전념할 수 있는 재수생에게는 더없이 좋은 기회지만, 반대로 실수 한 번에‘ 재수 실패’의 고배를 마실 가능성도 상존한다. 이 실장의 도움으로‘ 재수 성공7계명’을 알아봤다.

# 1. 당장 오늘부터 시작하라=재수를 선택했으면 하루라도 빨리 수능 시험에 대비하는 것이 현명하다. 재수를 결심하고 시작을 차일피일 미루는 수험생이 있다면 과연 재수할 생각이 있는지 의심해봐야 할 대목이다. 1시간이 쌓여 하루가 되고, 하루가 모여 1년이 된다. 수능시험을 앞뒀던 고등학교 3학년 시절 10월 말을 생각해보고 초심으로 돌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 2. 지난 고교 3년을 철저하게 반성하라=잘못된 학습방법과 생활습관을 떠올려보고, 떠올린 그날부터 당장 고쳐야 한다. 과거에 대한 자기 반성 없이는 발전이 불가능하다. 잘못된 습관을 고치면 재수 성공에 그만큼 가까워지게 된다.

# 3. 자신의 강ㆍ약점을 명확히 분석하라=자신의 강ㆍ약점을 파악해야 제대로 된 주별ㆍ월별ㆍ분기별ㆍ연간 학습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우선 주요 영역인 언어ㆍ수리ㆍ외국어 중에서 부족한 과목 성적을 일정 수준으로 높일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

# 4. 자신에게 맞는 ‘맞춤형 학습계획’을 세우라=재수에도 ‘선택과 집중’ 전략이 필요하다. 전부를 끌어안고 있다고 해서 모든 영역의 성적이 오르는 것은 아니다. 학기 초에는 집중해야 할 영역을 선택해 최고 수준으로 올리는 전략을 구사해야한다.

# 5.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하라=공부는 본질적으로 스스로 배우고 익혀야 오래 남는 법이다. 스스로 복습하지 않고, 수업 등을 듣기만 한채 자신의 것으로 소화시키지 않으면 기억에 오래 남지 않고 응용력도 떨어져 새로운 유형에 대처하기 어렵다. 모의고사에서 강한 학생이 실제 수능시험에서 실패하는 경우는 대부분 이런 유형의 학생들이다.

# 6. 자신에게 적합한 재수방법을 선택하라=성공적인 재수를 위해서는 자신에게 맞는 학원이나 인터넷 강의 등을 골라 ‘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몰입해야 한다. 재수에 대한 부담과 학교 같은 적(籍)이 없는 것에 대한 심리적 불안감이 큰 학생은 ‘종합반 학원’을,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한 중상위권 수험생은 ‘단과반 학원’을, 오로지 공부에만 몰입하고 싶은 수험생은 ‘기숙학원’을, 반복학습이 필요하고 시간을 절약하고 싶은 수험생은 수강료가 저렴한 ‘인터넷 강의’를 고려해봄 직하다.

# 7. 고 3 때 수시ㆍ정시 지원 상황을 돌아보라=수시모집에서 자신의 학생부와 수능성적 수준보다 턱없이 높은 지원을 하고 막연히 합격 기대를 하지는 않았는지, 수능 공부에 집중하지 못해 평소보다 좋은 수능 성적을 받지 못했지만 정시모집에서 가ㆍ나ㆍ다군(群) 지원을 지나치게 도전 지원한 것은 아닌지 등에 대해 한 번 생각해보는 것이 좋다. 그래야 재수 때 무리하지 않게 된다.

공동기획=비상에듀
도움말=이치우 비상에듀 입시평가실장

정리=신상윤 기자/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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